#영화수색자#신작영화#군대소 > 문화강좌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문화강좌갤러리

문화강좌갤러리 HOME


#영화수색자#신작영화#군대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23 16:42

본문

#영화수색자#신작영화#군대소재영화오늘은 9월 29일 개봉한 군대 배경의 스릴러 한국 영화 <수색자> 해석 리뷰입니다.폐쇄적인 집단에서 필요한 것영화 <수색자>는 지난 8,9월에 인기였던 넷플릭스의 드라마 와 유사하게 대한민국 군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점은 <디피>가 군대 내 가혹행위와 탈영병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이 영화는 군부대에서 벌어지는 의문사를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릴러 장르임에도 다소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영화 <알포인트>와도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알포인트>의 현실적인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군대라는 폐쇄적인 집단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군 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려울 것 같지만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군대에만 한정적인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모두가 공감할법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것과 별도로 영화 스토리 전개 방법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기에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스릴러 장르와 영화의 메시지만 보더라도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 영화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 있는 영화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영화 속에서 기독교와 관련된 장치들이 몇몇 등장합니다. 백영철 중령은 자신의 책상 위에 성경을 펼쳐두었고 벽에는 최후의 만찬이 걸려있습니다. 과거 그들이 은폐했던 사건에 대하여 자신은 한 마리의 어린 양을 쫓아가지 않고 버려두겠다고 이야기하죠. 늘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곳이 DMZ라며 자신이 데리고 있는 남은 양들을 돌보기 위해 희생양으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행동은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당시 사건들을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하면 아무도 모를 일이라며 넘어가려 하는데요. 이후 그들의 행보를 생각해 본다면 벽에 걸려 있어 이들을 내려다보는 최후의 만찬 속 예수의 모습이 의미심장합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3소대에서 계획적으로 제거될 위험에 처한 인물은 백 중령이 임소연 중위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인물입니다. 그가 군종병이라는 것 역시 앞서 이야기한 것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예수라는 상징적인 인물을 통해 항상 주시하고 있는 목격자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이는 숨기고자 하는 악행들이 영원히 숨겨질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물론 아쉬운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도 있지만 충분히 몰입하여 볼 수 있었던 부분들과 스토리 전개 방식, 묵직한 메시지만으로 볼 가치는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군 생활을 안 해본 관객들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으며 영화의 흐름 또한 쉽고 반전을 반복하는 전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또 과거 윤 일병 사건이 떠오르게 하는 여러 장치들로 허구인 이야기에 사실감을 더해 현실에 있을 법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DMZ라는 특수한 환경이 만들어내는 영화의 무대 역시 신선한 설정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실제로 DMZ 일부와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영화 중간에 낯이 익은 배경이 보여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지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아신전>에서처럼 또 제주도 촬영본을 알아챌 수 있었답니다.어두운 밤 총성이 울린 후 파견 나온 교육장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같은 시각 출입통제구역 DMZ로 탈영병이 도주하는 일이 발생하고 3소대는 DMZ 수색 작전에 긴급 투입된다.목격자 중에는 비도덕적인 일을 함구하지 않는 선의의 고발자가 있습니다. 장성호 상병이 그랬고, 유상태 병장이 그랬으며 임소연 중사, 강성구 대위가 그랬습니다. 시기별로 목격자는 한 명이었지만 그들의 뜻은 계속 이어져 사건은 밝혀지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던지는 문제는 군대뿐 아니라 어떤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알려지지 않고 은폐되어 조작돼 왔는지 이 영화 말고도 수많은 소재의 매체들에서 다뤄왔습니다. 영화 <수색자>는 내부에서 덮으려는 백 중령의 말로를 통해 진실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과 이런 움직임을 끝끝내 파헤치고 수색하는 인물인 강성구 대위를 통해 소수라 할지라도 진실을 향한 노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목도했거나 진실을 아는 사람이 포기하지 않는 한 영원히 묻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15세 관람가그곳에서 대원들은 탈영병도, 수색 대원도 아닌 정체불명의 병사를 목격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죽음의 릴레이가 시작되는데... 모든 건 바로 그날 시작되었다!줄거리영화 결말부, 강대위가 임중위 유골함 앞에 서있는 장면에서 그 뒤 너머 벽에는 십자가가 걸려있습니다. 이렇듯 반복적으로 기독교와 관련된 것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드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서양의 역사 속 국가들이 강력한 법이란 장치가 생기기 전까지 사회적 문제를 해결했던 것은 대체로 종교였습니다. 종교의 가르침은 사람들 간의 불화를 잠재우고 다스리는데 탁월했는데요. 예방 차원에서도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독교 신앙이 주류를 이루었던 유럽 국가들은 중세 시대까지만 해도 사제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신성 재판이라는 것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안다는 전지전능한 신 앞에 숨을 곳은 없으며 죄를 짓고 살면 지옥에 간다는 말은 이들이 규율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이들은 자신들 안에 양심을 신이라는 존재로 인식하여 강력한 법치가 아니어도 무법지대로 전락하진 않았던 것입니다.모두가 입을 다물어도 진실을 알고 있는 누군가수색자 (The Recon, 2021)문제는 기독교 내부의 타락과 강력해진 왕권으로 더 이상 신의 눈이라는 것이 통하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신의 입지가 옅어지면서 사람들이 스스로를 감시하던 체계는 무너지게 되었고 왕권이 강화되면서 강력한 법으로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물론 왕의 부도덕한 정책으로 백성들이 들고일어나면서 민주주의의 기틀이 마련되게 되지만 이전 시대에 비하여 더 이상 양심에 사람들의 부도덕함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군대는 이런 사회적인 법의 영향력이 온전히 미치지 못하는 공간입니다. 증거와 증인이라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물증이 필요한 법 앞에서 쉽게 거짓을 말하고 증거를 조작할 수 있는 폐쇄적인 집단의 힘은 너무나도 막강합니다. 따라서 부조리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인간적인 도리와 양심에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개인적인 욕망과 효율성만 따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다움을 추구할 때 억울한 영혼들이 비로소 안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내용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