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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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6-07 11:33본문
PCT(Pacific Crest Trail·미국 서부 종단 트레킹). 태평양 연안을 따라 멕시코 국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무려 4300㎞나 이어진 장대한 길이다. 1년에 8000명 정도가 도전하지만 약 20%만이 성공하고, 일부 도전자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완보의 영광’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이 고행의 길을 <농민신문> 자매지 월간 <전원생활>에 몸담았던 신시내 기자가 도전에 나섰다. 신기자의 PCT 무사 완보를 응원하며, <농민신문>이 그의 종단기를 독점 연재한다. ‘지잉지잉’ 맞춰둔 알람이 울리는 시간, 새벽 4시. 아직 주변이 깜깜하지만, 오늘 하루를 생각하면 서둘러 일어나야 한다. 현재 위치는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약 320km 떨어진 지점. 며칠간 이어졌던 고도 2000m대의 하신토 산(Mt. Jasinto)을 내려가 사막지대를 건너야 하는 코스다 보니 평소보다 출발 시간을 1시간 당겼다. 전날 확인한 대로 오늘은 1500m나 고도를 한꺼번에 낮춰야 할 뿐만 아니라 도중에 물을 보급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해 이곳에서 물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했다. 저 멀리 보이는 사막의 물 보급지. PCT 하이커를 위해 특별히 설치된 곳이다. 날씨도 문제였다. 종주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는 날이라 오전 9시부터 걸음마다 땀이 흘러내렸다. 새벽 5시에 출발해 17km를 걸은 끝에 낮 12시가 돼서야 물 보급지에 겨우 도착했다. 그곳 역시 그늘이 없어 부지런히 물만 담고 걸음을 서두른다. 배낭에 3.5ℓ의 물이 더해지자 걷는 걸음이 훨씬 묵직해진다. 사막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훨씬 날이 덥고 짐도 무거워 부담이 더했다. 평소라면 이색적인 주변 경치를 보며 탄성을 질렀을 테지만, 그런 여유는 사치였다. 눈앞에는 보이지도 않는 오늘의 야영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도 벅찼다. 잠시 숨을 돌리고 싶어도 고작 내 발목까지 오는 관목이 전부. 사막 한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이태림 석사과정생이 (사)한국융합신호처리학회(KICSP, 회장 하연철) 주최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이태림 석사과정생 발표 모습. 동아대 제공 (사)한국융합신호처리학회는 영상·음성·통신·생체 신호처리 등 다양한 융합 신호 처리 분야의 학문 발전과 기술 교류를 선도하는 학회로, 해마다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자들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대, 연세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공동 주관했다.동아대 이태림 석사과정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HSV-2 보균자의 텍스트 기반 감성분석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번 연구는 이태림 석사과정생이 주저자로, 순천향대 AI·SW교육원 서지윤 연구원과 동아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병권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완치가 어렵고 사회적 낙인을 동반하는 HSV-2(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 감염인들이 익명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헤르페스 완전정복’) 게시글 4,023건(2021년~2025년)을 분석했다.웹 크롤링(셀레니움) 및 자연어 처리(OKT 형태소 분석기) 기술, KNU 한국어 감성사전과 연구팀이 구축한 사용자 정의 사전을 활용해 HSV-2 보균자들의 감정 상태 및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정 변화 패턴을 파악했다.연구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는 부정적인 감성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나 일부 사용자들은 시간 경과에 따라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또 증상 재발 시 부정적 감정이 일시적으로 급증하거나 긍정적 감정 상태일 때는 게시글 작성 빈도가 줄어드는 등 다양한 감정 표현 패턴이 관찰됐다.연구팀은 이러한 분석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가 HSV-2 보균자들에게 심리적 지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필요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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