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현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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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6-06 18:38본문
왼쪽부터 김현진 서울대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오성회·윤성로·한보형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박재흥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휴머노이드 로봇 ‘도깨비’ 앞에서 피지컬 AI의 미래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는 서울대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연구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단순히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드론 개발을 넘어 AI를 접목해 ‘자율 조작’과 ‘원격 협업’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생성형 AI로 제조 현장 문제 해결국내 아바타 로봇 최고 권위자인 박재흥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팀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도깨비는 조작자가 원격으로 명령을 내리면 현장에서 사람 대신 미션을 수행한다. 박 교수는 “로봇 핸드에 초고밀도 촉각 어레이센서를 부착해 물체를 섬세하게 잡도록 힘 조절을 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레이센서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붙여 어디를 얼마나 세게 눌렀는지 2차원(2D)으로 감지하는 전자 피부다. 가상·증강현실(AR·VR) 인터페이스와 3차원(3D)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더했다. 박 교수는 “유해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 시대가 열린다”며 “로봇이 손끝 감각까지 느껴야 진정한 피지컬 AI”라고 설명했다.김현진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은 30㎝ 길이의 로봇팔 엔드이펙터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공중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물리 작업이 가능한 ‘비행형 매니퓰레이터’를 선보였다. 막대형, 다지 손형 등의 엔드이펙터는 드론이 무언가를 ‘잡고’ ‘밀고’ ‘조작’하는 데 사용한다. 감지 센서와 결합된 팔은 대상의 크기나 질량을 인식하고 접촉하면서 힘을 조절한다.핵심은 비행 안정성과 조작 정밀성 간 균형 제어다. 비행 중 로봇팔이 물체를 밀거나 잡는 순간 무게중심이 급변해 자세가 흔들릴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힘 감지 기반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드론이 장애물에 힘을 가할 때 반작용을 계산해 비행 자세를 보정한다. 김 소장은 “재난 현장, 고층 외벽 점검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공중에서 사람처럼 조작하는 ‘플라잉 핸드’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조업 현장의 문제를 푸는 실용 기술을 개발했다.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불량품을 잘 잡아내야 하는데, AI가 이를 배우려면 불량 데이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희생자 고(故) 김충현 씨와 관련해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으로부터 요구안 서한을 직접 전달받은 뒤 김씨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은 단상 위, 양복을 입고 옅은 미소를 지은 고 김충현(50)씨의 영정이 놓였다.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이 이룬 긴 줄이 줄어들 때마다 영정 앞에는 흰 국화가 쌓여갔다. 가슴에 검은 근조 리본을 단 이들이 손팻말을 들기 시작했다. ‘김충현과의 약속이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더 이상 죽지 않게 대통령이 해결하라’고 적혀있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주변에서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추모문화제’를 열고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전설비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씨는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홀로 작업을 하다가 공업용 선반 기계에 끼어 숨졌다. 생전 고인이 쓰던 책상에는 ‘이재명과 기본소득’이라는 책이 펼쳐진 채 놓여 있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을 찾은 시민들과 유족의 요구안을 받은 뒤 고개를 숙이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서 김씨 동료들은 생전 김씨의 모습을 전하며 원청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김씨의 동료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한전케이피에스(KPS)비정규직지회장은 이날 추모제에서 “고인은 살아생전 장인 반열에 오른 기술자였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현장에선 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던 나무 같은 사람이었다”며 “원청인 한전케이피에스는 사과는커녕 ‘(김씨가 했던 작업이) 작업 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길은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원청의 진심 어린 사과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가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가 서울역 부근에서 주최한 추모문화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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