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솟아오르는 가마솥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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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6-09 15:08본문
김이 솟아오르는 가마솥 앞에서 음식을 만드는 정관스님. 나물을 삶거나 김치를 지질 때 가마솥 앞에 쪼그려 앉아 있는 정관스님을 볼 수 있다. Q : “나는 음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정관스님입니다.” 이번 책 〈정관스님 나의 음식〉 서문에 등장하는 첫 문장입니다. 스님의 강연에서 늘 첫인사로 등장하는 말이죠. 오늘은 또 어떤 세상에서 마음을 공유하셨나요A : 오늘은 천진암에서 20여 분과 함께 된장 담기 수업을 했습니다. 두 달 과정인데요, 지난달엔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장을 담고 오늘은 장을 갈라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했어요. 단순한 과정 같지만, 이 순간이야말로 사찰 음식의 보물이 태어나는 시간이죠. 수업을 마친 후엔 KTX를 타고 서울로 갑니다. 강연 때문에 파리행 비행기를 타야 해서.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맛의 오미자청. 여름 음료로 곧잘 만들어 먹는다. Q : 잠시 스님의 달력을 봤는데 하루도 비어 있는 날이 없더군요. 그중 반은 한국, 나머지 반은 해외 일정이었습니다A : 파리 일정을 마친 이후엔 로마로 향합니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현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찰 음식 수업을 하죠. 또 ‘파브리’로 불리는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함께 이탈리아 식재료와 음식 문화, 사찰 음식이 어우러지는 갈라 디너를 진행해요. 다음 달엔 헝가리, 그다음엔 런던과 샌프란시스코. 사찰 음식을 알리는 일 또한 수행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조용하고 검박한 음식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걸 보면 설렘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져요. 초록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천일염과 설탕에 절여 꼬들꼬들하게 말린 장아찌. 여름엔 몸의 열기를 내려주는 시원한 음식에 장아찌를 곁들여 먹는다. Q : 해외에서의 인기 때문일까요? 이번 책도 한국이 아닌, 스위스에서 독일어로 출간됐습니다A : 사실 책을 낼 생각은 없었어요.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늘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나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데, 책이라는 형태로 ‘나’를 고정해 버리는 것 같달까요. 그러던 중 스위스에서 철학민주당 방송콘텐츠특위 내부 관계자 "교육방송 EBS의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 언론노조 EBS지부 "방통위가 사장을 임명하는 구조, 교육 공영방송 존립 기반 약화"[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EBS 사옥. ⓒEBS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를 위한 '방송3법'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이 EBS 사장을 임명하는 구조가 유지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 관계자의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 단일안 추진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법안 검토와 개선 방안> 보고서는 공영방송 가운데 유일하게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하고 있는 EBS 사장을 KBS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특위 측은 위원회를 대표하는 공식 문건은 아니라는 입장이다.KBS 사장은 이사회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MBC는 대주주·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제청으로 주주총회 승인을 받도록 돼있는데, EBS 사장만 방통위원장이 임명하는 것은 “공영방송 사장 임명의 균형과 합리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주장이다.관련해 보고서는 “교육방송이 갖는 공공·공익성의 강도가 여타 공영방송보다 더 요구된다는 점에서 EBS 사장만 정파적 잣대에 의해 임명된 방통위원장이 임명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방송 EBS의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그 존립근거를 부정한다는 비판을 받게 됨”이라면서 이같이 제언했다.EBS 이사회 구성의 경우 교육부장관, 학회 및 교육단체 추천 몫에 대한 지적도 보고서에 담겼다. 민주당 내에선 EBS 13명 이사 중 국회 6명, 학회 1명, 시청자위원회 1명, 교육단체 2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1명, 교육부장관 1명, 임직원 1명 등 추천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는 “교육부 장관이 추천권을 갖게 되면 전적으로 정부의 입장에서 이사를 추천하게 되고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국회의 추천 몫을 줄이거나 교육부장관의 추천 몫을 제외하는 대신 학부모 단체가 2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관련해 EBS가 교육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교육전문방송이기에 소관 장관에 추천권을 부여한다는 논리가 유지되면 방송통신발전기금·예산 지원 및 방송사업 허가·재허가권 갖는 방통위도 이사 추천권을 가져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한국교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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