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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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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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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한 2025 발레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 공연 모습. 김은영 기자 지난 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한 2025 발레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 공연 모습. 클래식부산 제공 -4월 25일 오후 5시 백양문화예술회관 2025 발레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디어 발레리나’ 초연발레리나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어떤 일상을 보내고, 어떤 연습 과정을 거칠까. 공연장에 들어서자 무대에선 발레 바(Barre)를 잡고 각자 몸을 푸는 모습이 한창이다. 객석에 불이 꺼지고 김주원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발레리나의 하루가 시작됐다. 플리에, 탄듀…그랑 바뜨망으로 이어지는 발레 ‘클래스’를 보여준다. 바워크(Barre Work)가 끝나자 무용수들은 토슈즈를 무대 위에서 갈아신은 뒤 센터워크(Center Work)를 이어 갔다.그 사이 인터뷰도 진행했다. 무릎에 물이 차서 더 이상 뛰어서는 안 된다는 심민지 발레리나는 “통증은 있지만, 무대에서 춤추고 싶은데 안 돼 속상하다”고 울먹였다. 누군가는 가슴뼈에 금이 갔고, 허벅지 안쪽이 찢어졌다.류슬아 발레리나는 루틴을 소개했다. “아침에 1시간 정도 웜업, 1시간 반 정도 클래스를 진행한 뒤 5~6시간은 리허설을 한다. 퇴근 후엔 나의 가장 약한 부분 훈련과 체력 증진을 위한 유산소 운동, 자기 전엔 근육 이완을 시켜준다. 1년 365일 계속되는 과정이다.”‘리허설’로 넘어갔다. 발레리나가 되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공연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지젤(곽지오), ‘파키타’ 보석(이소연), 다이애나 바리에이션(배수현), ‘돈키호테’ 키트리 바리에이션(김민주)을 보여준다. 김 감독은 손가락 각도부터 시선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지적 사항을 쏟아냈다. 대미는 ‘공연’이 장식한다. ‘파키타’ 데벨로페(장유빈), ‘파키타’ 큐피드(류슬아),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오로라 솔로(김시온), ‘라 바야데르’ 중 감자티(김보경), ‘라 실피드’(김동현 곽지오)를 선보였다. 배수현, 김민주, 김시온은 부산예고 재학생이다. 김보경(17)은 올 2월 편집자 주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한 생명을, 한 영혼을 대하는 마음이 담긴 말 이겠죠. 그런데 실제 울산에는 그런 마을, 그런 폐교가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교육 실험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곳 입니다. 폐교가 체험학습 공간이자 시민들의 배움터로 바뀌고, 마을주민이 교사로 참여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초등학교는 2016년 2월 29일 폐교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는 시골 학교부터 타격을 줬습니다. 궁근정초도 피할 수 없었고요. 남겨진 궁근정초 건물은 2년 동안 미술 전시·체험 공간으로 사용됐습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폐교 건물 활용을 고민했습니다. 2019년 마을교육공동체거점 및 학생체험활동센터 구축 계획을 세웠습니다. 총 20억5천여 만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꾸몄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을 마을교사로 선발했습니다. 폐교 궁근정초는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센터는 학교에서 여건상 할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평일 저녁에는 마을시민배움터가, 주말에는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열립니다. 2021년 센터가 문을 열었으니, 햇수로 5년이 됐습니다. 센터 한 해 방문객이 4만 명이 넘습니다. 그동안 시골 폐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는 청소년과 마을주민 즉,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 이번 기획 기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센터를 틈틈이 방문하고 배우면서 쓴 르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현장체험학습 경험이라곤 소풍과 수학여행이 전부인 40대 중반, 어른 기자의 체험학습르포입니다. 이종욱 할배샘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반웅규 기자 ▶ 글 싣는 순서①[르포]'마을이 아이를 키운다' 폐교로 학생이 돌아오다②[르포]'마을이 아이를 키운다' 숲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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