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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뛴다, 힘내라!”19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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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4-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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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뛴다, 힘내라!”19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남부 이좡에 있는 경제기술개발구. 마라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울리자 키 180㎝에 몸무게 52㎏의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이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여 응원했다. 왼쪽 어깨에 이름이 쓰인 주황색 민소매 셔츠를 입고, 검은색 전용 운동화까지 신은 톈궁은 엔지니어 세명과 함께 안정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로봇은 평균 시속 10㎞, 최고 시속 12㎞까지 뛸 수 있다. 이날 톈궁은 21.0974㎞ 하프 코스 결승점을 2시간 40분 42초만에 통과, 휴머노이드 로봇 중 1등을 차지했다.중국이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크기와 성능 모두 제각각인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엔지니어들과 팀을 이뤄 뛰는 모습에 수많은 외신 취재진은 물론 옆 주로에서 함께 뛰는 마라토너들도 기록을 잊고 환호했다. 기술적 결함으로 중도 탈락한 로봇들도 있었지만, 중국의 기술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입증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1개 로봇 참가… “로봇 현재·미래 보여주는 이정표”이날 대회에는 총 21개 팀이 참여했다.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을 비롯해 유니트리의 G1 등, 베이징과학기술대의 ‘작은 거인(小巨人)’ 등이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G1의 경우 올해 관영 중국중앙TV(CCTV)의 춘제(春節·음력설) 갈라쇼에 등장해 인간 무용수들과 함께 어려운 전통무용 동작을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모델이다.지난해 같은 대회에도 톈궁이 등장했지만, 이때는 하프 코스를 직접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결승점 근처에서 마라토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 정도에 그쳤다. 로봇들의 정식 마라톤을 위해 주최 측은 다양한 안전 규정을 마련했다. 먼저 로봇들은 인간 마라톤처럼 한꺼번에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1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2분 이상 출발 간격이 늘어질 경우 시간 페널티를 받게 된다.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함께 뛰는 심판에게 사전 고지해야 한다. 로봇 자체를 교체해 계주 형식으로 달리 주왕산국립공원 대부분의 구간이 입산통제 되면서 사계절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청송 주왕산 상가에 인적이 끊겼다. 상인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면서 통제 해제를 호소하고 있다. 서충환 기자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청송 주왕산으로 번진 여파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 곳곳이 폐쇄되자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다. 한 달 3만 명 이상이 찾는 봄철 관광 피크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8일 찾은 주왕산은 입구 식당가 등 30여 개 상가가 '개점휴업' 상태다. "점심시간인데도 인근 식당가나 카페에 손님이 한 명도 없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용연폭포 코스는 비교적 온전한데, 잘 못 알려져 산 전체가 탄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주왕산 입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상훈 씨(51)의 푸념이다. 주왕산국립공원 측은 이번 산불로 인한 안전 점검과 산사태 우려 등으로 폐쇄했던 탐방로 전체 구간 중 1km 남짓만 지난 14일 개방한 상태다. 학소대·용연폭포·절구폭포 등 인기 코스를 포함한 대부분은 여전히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일반 관광객이 잘 가지 않는 지역이 피해지역 대부분인데 전면 통제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며 "안전을 위한 통제라는 건 이해되지만 그동안 우리는 뭘 하면서 살라는 말인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인데 가능한 빨리 통제를 풀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주왕산국립공원은 주봉을 비롯한 관광객 선호 코스만이라도 다음 달 안에 개방할 수 있도록 피해지 복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이 폐허로 변한 달기약수탕. 서충환 기자 청송군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달기약수탕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체 32개 상가 중 21곳이 전소되거나 파손돼 전통이 깃든 약수탕 상권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평생을 일군 상가가 전소됐는데도 정부에서 매뉴얼로 정한 보조금은 고작 300만 원이라고 한다. 화재보험에 가입된 상가는 4곳뿐이고, 세입자도 5가구나 되는데 이분들은 더 막막하다" 윤희칠 달기약수탕 번영회장의 말이다. 청송군은 이처럼 얼어붙은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출향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향 방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고향 회복에 동참하는 여행'으로 프레임을 전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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