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샘 기자]▲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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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5-24 18:41본문
[윤한샘 기자]▲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윤한샘 기자]▲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영화제ⓒ 윤한샘 지난 18일, 전날까지 비바람이 치더니 날씨가 맑아졌다. 집을 나서는데 햇살과 바람이 가을처럼 청량하다. 작년까지 5월이면 반팔을 입고 더위에 힘들었는데, 올해는 아직 점퍼를 걸치고 있다. 이 또한 기후변화 때문이란다. 쾌청한 날씨에도 기후 걱정이라니, 살면 살수록 세상은 점점 더 종잡을 수 없다. 45주년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식이 열리던 시간, 인천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차이나타운 나들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인천역 주변 차이나타운과 일본 적산가옥 지구는 오랫동안 우리 가족 나들이 장소였다. 영종도에 드라이브를 갔다가 송도를 거쳐 차이나타운에서 먹는 하얀 짜장면은 인생의 별미였다. 춘장이 들어있는 일반 짜장면과 달리 하얀 짜장은 간장 베이스에 고기를 볶아 짜지 않고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오늘 목적은 드라이브도 짜장면도 아니다. 올해 열세 번째 열리는 디아스포라 영화제다. 인천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도 마실 수 있다길래 처음으로 인천행 지하철을 탔다. 10년 전만 해도 대중교통으로 인천역을 가려면 하세월이었는데, 지금은 1시간 반 정도밖에 안 걸린다. 송도까지 지하철이 깔리면서 너무 편해졌다. 서울에 갇혀 있으니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더 모르는 거 같다.환대의 도시, 인천▲ 1883년 개항한 제물포ⓒ 윤한샘 디아스포라는 고대 그리스어로 '흩뿌리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자신이 살던 고향이나 조국에서 쫓겨나 타지에 정착한 민족이나 공동체를 의미한다. 기원전 6세기 신바빌로니아가 유다 왕국을 침략해 유대인들을 포로로 데려간 바빌론 유수에서 유래되었다. 디아스포라는 우리 역사에도 깊이 침전되어 있다. 멀리는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끌려갔던 고려 여인들부터 일본에 의해 강제징용을 당한 조선인, 스탈린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킨 17만 명의 고려인과 196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까지, 역사의 상흔과 분열의 기억은 우리 핏줄에 아직 남아 있다.그렇다고 디아스포라가 단절과 고통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종과 언어는 흐려짐에도 문화적 정체성과 유대감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나아가 소수 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까지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록과 현상을 넘어 서 외부 자극에 힘겨워하는 초예민자. 유현화 쿠키청년기자 “어렸을 때부터 소리에 예민했어요. 방 건너 가족들이 내는 작은 소리도 다 들려요. 남들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죠.”“모임에 나가면 모든 사람의 반응을 계속 확인해요. 에너지를 계속 쓰다 보니 집에 오면 녹초가 돼요.”남들보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고 느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HSP(highly sensitive person), 초예민자일 수 있다.최근 온라인상에서 초예민자 테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예민자란 단순히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선천적으로 감각과 감정이 남들보다 훨씬 민감한 사람을 뜻한다.초예민자의 주요 특징은 초감각(Super Sense), 초감정(Super Feeling), 심미안(Aesthetic Sensitivity) 세 가지로 구분된다. 초감각은 외부 자극에 대한 신경계가 예민해 감각적 자극을 쉽게 감지하고 자주 피로감을 느끼는 특징이다. 초감정은 본인의 감정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까지 깊숙하게 느끼며 영향을 받는 성향을 말한다. 심미안은 뛰어난 미적 감수성과 자신만의 강한 취향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초예민자는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한다. 한국 인구로 따지면 약 6명 중 1명이 해당되는 수준이다.‘예민하다’는 표현은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하지만 실제로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오히려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예민함을 드러냈을 때 상대방이 불편해하거나 불쾌감을 느끼면, 초예민자 스스로가 더 크게 영향을 받고 괴로워하기 때문이다.온라인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초예민자에 해당한다는 김모(21)씨는 “평소 내가 예민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결과를 보고 당황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예민하다는 말을 들어 본 기억이 없고, 오히려 상대를 배려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평소 이유 없이 체력이 부족하다고 자주 느꼈는데, 알고 보니 감각이 지나치게 민감한 탓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초예민자를 다룬 책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의 저자 최재훈 작가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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