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호주 방문한 찰스 3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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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5-25 16:27본문
작년 10월 호주 방문한 찰스 3세. EPA 연합뉴스 캐나다의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6∼27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48년 만에 영국 국왕의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에 나선다고 외신이 전했다.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 넘는 재위 기간 1957년과 1977년 단 두 차례 '왕좌의 연설'을 했다.'왕좌의 연설'은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한다. 보통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맡는다. 캐나다 총독은 국왕이 임명하지만 추천은 총리가 한다. 찰스 3세의 20번째 캐나다 방문과 국왕으로서 첫 의회 연설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AP 통신에 따르면 장 샤레 전 퀘벡 주지사는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게 이번 방문의 의미"라며 "우리는 어떻게 나라를 세울지 다른 선택을 해온 다른 국가이며 찰스 3세가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박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간접적으로 표시해 왔다.이번 왕좌의 연설에는 캐나다 국정 운영 방향 외에 좀 더 직접적인 언급이 담길지 주목된다. 영국 '킹스 스피치'를 영국 정부가 작성하는 것처럼, 캐나다 '왕좌의 연설'도 캐나다 정부가 작성한다. 제러미 킨스먼 전 주영 캐나다 고등판무관은 BBC 방송에 "캐나다 주권을 더 확고히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부가 독립 국가로서 캐나다의 주권을 보호하고 추구하며 보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찰스 3세의 이번 캐나다 방문이 '캐나다의 필요'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영국 국왕을 구심점으로 한 영연방의 결속이 시대가 바뀌면서 약해졌고 영연방 곳곳에서 군주제 반대 의견이 여전한 만큼 찰스 3세로서는 미묘한 균형 잡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지난해 10월 찰스 3세가 역시 국왕으로 있는 호주를 방문했을 때도 호주에서는 다시금 군주제 회의론이 부각된 바 있다. 캐나다 공화주의자작년 10월 호주 방문한 찰스 3세. EPA 연합뉴스 캐나다의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26∼27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48년 만에 영국 국왕의 '왕좌의 연설'(The Speech from the Throne)에 나선다고 외신이 전했다. 찰스 3세의 모친인 고 엘리자베스 2세는 70년 넘는 재위 기간 1957년과 1977년 단 두 차례 '왕좌의 연설'을 했다.'왕좌의 연설'은 국왕이 의회 개원을 알리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연설로 영국 의회 국정 연설인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 해당한다. 보통 국왕의 대리인인 캐나다 총독이 맡는다. 캐나다 총독은 국왕이 임명하지만 추천은 총리가 한다. 찰스 3세의 20번째 캐나다 방문과 국왕으로서 첫 의회 연설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AP 통신에 따르면 장 샤레 전 퀘벡 주지사는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미국이 아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게 이번 방문의 의미"라며 "우리는 어떻게 나라를 세울지 다른 선택을 해온 다른 국가이며 찰스 3세가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박하는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간접적으로 표시해 왔다.이번 왕좌의 연설에는 캐나다 국정 운영 방향 외에 좀 더 직접적인 언급이 담길지 주목된다. 영국 '킹스 스피치'를 영국 정부가 작성하는 것처럼, 캐나다 '왕좌의 연설'도 캐나다 정부가 작성한다. 제러미 킨스먼 전 주영 캐나다 고등판무관은 BBC 방송에 "캐나다 주권을 더 확고히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부가 독립 국가로서 캐나다의 주권을 보호하고 추구하며 보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찰스 3세의 이번 캐나다 방문이 '캐나다의 필요'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영국 국왕을 구심점으로 한 영연방의 결속이 시대가 바뀌면서 약해졌고 영연방 곳곳에서 군주제 반대 의견이 여전한 만큼 찰스 3세로서는 미묘한 균형 잡기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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