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 문화강좌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문화강좌갤러리

문화강좌갤러리 HOME


2014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21 18:35

본문

2014년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한국을 각별하게 아꼈다. 즉위 후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단적이다.시복식을 위해 직접 방한한 유일한 교황, 역대 한국인 추기경 중 절반을 직접 임명한 교황,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서울에 유치하며 또 한 번의 만남을 약속했던 교황. 그가 남긴 약속은 여전히 한국 땅 위에서 숨 쉬고 있다. 시복식 위해 직접 방한…고통받는 이들 품었다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찾았다. 즉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는 한국이었다. 방한에 앞서 그는 조선 후기 천주교 순교자 124위를 시복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처음으로 교황이 직접 집전한 행사였다.방한 기간 그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고급 방탄차 대신 준중형 차량을 이용하고, 격식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소탈한 교황’이라는 감동을 안겼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도 빼놓지 않았다. 2025년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당시에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위로와 치유, 그리고 굳셈의 축복을 축복을 기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눈으로, 미소로” 30년 전 한국 수녀들의 헌신 “아르헨티나인들은 한국에서 오신 수녀님들에게서 성모님을 느끼며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를 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아르헨티나 주교 시절인 1993년, 그는 수도회들이 떠난 시립병원에 수녀를 보내달라며 20여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답이 받지 못했다. 이런 곤란한 상황에서, 한국 성가소비녀회가 자원해 수녀들을 파견했다. 스페인어가 미숙했던 이들이었지만 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현지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고, 교황은 이를 잊지 않았다.2018년 국내에 번역된 책 ‘공존을 위한 8가지 제언’에서 그는 이 일화를 [무주신문 이진경]▲ 전북 무주 산불을 겪은 부남면 대소마을. 이 마을을 지난 17일 찾아갔다. 멀리 갈색빛과 붉은빛을 띄는 소나무 군락이 보인다. 화재로 인해 죽은 소나무들이다.ⓒ 무주신문 지난 3월 26일 밤,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대피 명령과 함께 수십 년간 삶의 터전을 일궈온 마을 주민들에게 극심한 공포와 긴장을 안겼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부남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 면적은 20ha에 이른다. 산불 발생 20여 일이 지난 17일 대소마을을 찾았다. 여느 봄날과 다름없이 마을 앞 금강변에는 바람이 불고, 들녘엔 파릇한 새싹과 꽃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겉보기엔 평온한 일상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대소마을 뒤편 능선 너머로 펼쳐진 소나무 군락은 여전히 그날의 상처를 말하고 있었다.먼발치에서도 확인되는 갈색빛, 붉은빛으로 변한 나무들은 20여 일 전 밤, 그날의 불씨가 얼마나 거셌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곳엔 여전히 탄 냄새가 남아 있었고, 사람들은 묵묵히 일상을 복구하고 있었다.대소마을로 가기 전 들른 대티마을, 당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대소마을 주민 일부는 대티마을회관으로 대피해 행여 집으로 불이 번질 새라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다시피 했다.한창 밭일을 하던 주영문(74)씨는 대소마을 쪽을 바라보며 "이웃 마을인데, 집 한 채가 다 타고 산도 많이 타 버렸다니까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산불 이후엔 불도 잘 못 피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겁나서"▲ 죽은 소나무 군락이 보인다.ⓒ 무주신문 김복순 할머니(73)는 당시 부남면 다목적 강당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 중 한 명이다. "옛날 집은 비만 오면 물이 새서 헐어버리고 겨우 새로 지었는데, 불이 여기(새집)까지 번질까 봐 정말 걱정했지."김 할머니는 강당에서 이틀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조심스럽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산불 이후엔 불도 잘 못 피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겁나서, TV에서 산불 뉴스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니까..."마을 어귀에서 만 2014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내용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