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양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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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5-26 01:20본문
일러스트=양진경 은행권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지자,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이 그나마 이자를 더 쳐주는 상호금융으로 몰리고 있다. 저축은행권마저도 평균 예금 금리가 연 3%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신협이나 농협, 새마을금고 특판 상품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로 여겨지며 상호금융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오는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르면 상호금융권으로 돈이 더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래픽=양진경 ◇상호금융 수신, 두 달 새 10조원 증가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의 수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917조8040억원 규모다. 올해 1월 말(906조6098억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10조원 넘게 자금이 몰렸다.이 자금들은 예·적금 금리 매력이 떨어진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 수신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99조5873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7월(99조9128억원) 이후 8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고금리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2022년 말 120조원을 돌파했던 때와 비교하면 20조원 이상 줄었다.지난달 말 주요 은행 수신 잔액도 91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 2월 938조원에서 3월 922조원, 지난달 919조원대까지 내려갔다.◇연 3%대 예금 실종이렇게 돈이 상호금융권으로 흘러온 주된 이유는 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 매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1년 만기 기준 연 3%대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은 거의 실종 상태다. 그래픽=양진경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상품 금리는 연 2.05~2.8% 수준이다. 금리 하단이 곧 연 1%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상대적으로 은행보다 금리를 더 쳐주는 저축은행 업권마저 79곳 평균 예금 금리가 연 2.96%에 머물며 금리 메리트가 사라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대출을 확대하거나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탓이다. 저축은행들로서[앵커] 호텔경제학과 커피 원가 120원에 이어 이번엔 경기 시흥시 거북섬의 웨이브파크 조성 사업을 놓고 정치권에서 또 한차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유세장에서 해당 사업을 치적으로 언급한 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따져 묻고 국민의힘까지 가세한 건데, 민주당은 발언 왜곡이라고 고발에 나섰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 시흥 유세장에서 거북섬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꺼내 들며 도지사 시절 자신의 능력을 부각했습니다. 시정이든 국정이든 나라 살림에 애정을 가지고 일하면 성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4일) : (업체들에) 경기도 거북섬으로 오면 우리가 다 나서서 알아서 해 줄 테니까 이리로 오라고 유인을 해서 인허가와 건축 완공하는데 2년 정도밖에 안 걸리게 신속하게 해치워서….] 그러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장사가 안 되고 상가는 텅텅 비는 웨이브파크를 자랑 삼았다며 시흥 시민들은 분노했을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공실률 87%인 거북섬의 비극이 대한민국 비극으로 귀결될 거라거나, 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실패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거북섬 사업을 어떻게 일으킬지 고민 없이 정치 공세 도구로만 이용했다며 시흥시민의 재건 노력에 재를 뿌린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거북섬 사업 자체는 옛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남경필 전 경기지사 시절 일인데,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을 자랑한 것처럼 허위사실도 유포했다며, 이준석 후보 등 고발에 착수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지금 거북섬 관련한 논란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서 입막음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급해서 여기저기 난사를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참 안타깝습니다.] 작은 발언 하나하나를 공격 소재로 활용하려는 국민의힘·개혁신당과, 이에 맞서 적극 반박에 나선 민주당 간 '창과 방패'의 대결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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