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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8 18:28
[글마루] 위대한 탄생,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로 빛을 보다
 글쓴이 : 김영기 (112.♡.135.92)
조회 : 2,096  
청주 흥덕사지, 금속활자본 <직지>를 인쇄한 곳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찍어내 인쇄문화사적 의의가 매우 큰 사찰터 흥덕사지는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에 있다. 충청북도 도청 소재지로 행정뿐 아니라 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인 청주는 삼한시대에 마한땅, 백제 상당현이었다가 고구려가 점령한 이후에는 낭비성,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는 서원경이라 불렀으며, 고려 때는 청주목이라 불린 유서깊은 고을이다. 고려 태조 23년(940년)에 청주로 지명을 개칭했으며, 고려 우왕 3년(1377년)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을 청주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했다.
 
<직지>는 1374년 백운화상이 엮은 책으로 이 책 마지막 장에는 인쇄시기, 인쇄장소, 인쇄방법이 기록돼 있다. 이 기록은 독일 구텐베르크(JohannGutenberg)가 금속활자로 찍었다는 <42행 성서>보다 70여 년 빠른 것으로 우리 선조들이 인류문화사상 제일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한 우수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유산이다. 이에 2001년 6월 그 빼어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박물관 내부는 1,2층으로 직지와의 만남과 활자공방, 인쇄의 시작과 고려·조선시대관, 활자주조관실, 동서양의 인쇄 문화 등 한국의 고인쇄 문화를 소개 하고 있다. ‘직지와의 만남’에서는 직지와 흥덕사를 설명하는 매직비전, 직지 관련 유물과 흥덕사 출토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직지금속활자공방 재현관’에서는 직지의 금속활자 인쇄과정을 9단계로 나눠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며, 각 단계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인형틀이 움직이면서 각 단계의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설명해준다. 여기서는 사찰 재래의 전통적 밀납 주조법으로 재현하고 있다. ‘인쇄문화실’에서는 인쇄의 기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인쇄발달사를 시대별·주제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활자주조와 조판실’에서는 금속활자 주조와 조판에 관련된 실험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동서인쇄문화실’에서는 일본·중국과 독일의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인쇄와 인쇄도구·목활자·목판·장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역사학자 아이젠슈타인은 서양이 르네상스, 종교개혁, 시민혁명, 산업혁명을 거쳐 자본주의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를 시작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보화의 핵심인 금속활자 인쇄술은 13세기 초 한국에서 발명됐다. 
 글/사진 신정미 사진제공 고인쇄전문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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